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는 최근 필리핀 카비테(Cavite)주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General Mariano Alvarez)시 프란시스코 데 카스트로(Francisco De Castro) 동주민센터(시니어센터)에서 현지 노인들을 대상으로 재활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의 이희숙(4학년), 박종희(3학년), 박연주(3학년) 만학도, 유소망(1학년) 학생과 한양방스포츠건강관리학과의 이필연(석사과정), 그리고 해당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재경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현지 노인들에게 한방재활치료 및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접 시술과 운동 지도를 통해 건강 회복을 도왔다. 봉사 기간 동안 노인들의 자세 교정, 근육 강화, 혈액 순환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치료가 진행됐다.
박연주(3학년) 만학도는 "뇌졸중으로 부축받으면서 온 한 여성이 3일 동안 우리 팀의 재활의료봉사를 받고 마지막 날에 혼자 천천히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소망(1학년) 학생은 "영어뿐만 아니라 한방대체요법의 필요성을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의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익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 학과장은 "이번 재활의료봉사팀을 지도 및 인솔하신 서윤교 교수와 열정적으로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운동재활 및 재활의료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학문적 배움과 실천이 결합된 교육 현장이자, 대구한의대의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교육철학을 실현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재활치료의 효과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회복의 힘을 체감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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