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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높아지는 대구마라톤의 인기·위상, 풀코스 신청자 대거 몰려

이한별 기자 2025-09-18 15:07:31
▲2025 대구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대구스타디움 일대를 질주하고 있다.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진입을 노리는 ‘대구마라톤’의 인기와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026 대구마라톤 참가를 희망하는 마라토너들이 사전 등록을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까지 발생한 것이다.

17일 대구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대구마라톤 풀코스 접수 첫날 1만2천734명(17일 오후 4시 기준)이 신청을 했다. 지난해 접수 첫날(2천75명)에 비해 6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2025 대구마라톤 풀코스(1만3천 명) 모집 시작 후 81일 걸렸지만, 하루 만에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이다. 대구시는 내년 마라톤대회 풀코스 인원을 2만 명으로 늘렸는데, 올해 대회처럼 진행했을 경우 하루 만에 풀코스 신청이 끝날 뻔 했다.

대구시는 마라톤 사전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버 수용량을 작년 대비 4배가량 늘렸다. 하지만 대구마라톤의 인기로 접속자가 순간적으로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작년기준 4배 이상의 서버증설을 했음에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접속이 이루어져, 사전 등록 접속 장애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며 “대구마라톤에 관심 가져주시는 전국의 많은 러너들에게 감사드리고, 매년 발전하는 대구마라톤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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