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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이 함께 만든 50억 원의 혁신…경일대, '리커다인'으로 공학 교육 고도화

경일대, 펑션베이㈜와 산학협력 통해 첨단 해석 소프트웨어 확보
리커다인 활용해 공학 교육 및 산업 연계 시뮬레이션 강화
50억 원 규모·50카피 평생 라이선스 기증, 실무교육에 활용
이한별 기자 2025-11-11 13:08:02
▲경일대와 펑션베이㈜는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 '리커다인' 기증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산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공학의 무대가 열렸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10일 본관 접견실에서 총 50억 원 규모의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 'RECURDYN(리커다인)' 평생 라이선스 50카피를 기증받았다.

이번 행사는 경일대학교 RISE사업본부 MOBIX사업단과 펑션베이㈜(대표 장경천)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정현태 총장을 비롯해 김현우 산학부총장(RISE사업본부장), 강우종 MOBIX사업단장, 장경천 펑션베이㈜ CEO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리커다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다분야 통합 CAE(Computer-Aided Engineering, 컴퓨터 기반 공학 설계)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로, 강체와 유연체의 움직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MFBD(Multi Flexible Body Dynamics, 다유연체 동역학) 기술을 제공한다. 자동차·로봇·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계 시스템의 성능 분석과 설계 최적화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기증은 경일대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와 실무형 공학 교육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OBIX사업단은 리커다인을 활용해 산업 수요 기반의 시뮬레이션 교육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기계공학 분야에서는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현장 경쟁력과 실습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우 산학부총장(RISE사업본부장)은 "이번 기증은 MOBIX사업단이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시뮬레이션 기반 실무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장경천 펑션베이㈜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공학 인재들이 실제 산업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업의 기술력과 대학의 연구 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일대 MOBIX사업단은 경북 8대 메가테크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공학 교육을 추진하며, 미래 모빌리티 및 스마트 제조 분야의 혁신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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