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중독예방연구소가 운영하는 가족생활교육전문가 자격시험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됐다.
시험 운영 기관인 한국청소년중독예방연구소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적 제약을 해소하고, 직장인이나 학업 병행 수험생 등 다양한 응시자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험은 엘림넷이 운영하는 시험 플랫폼 '나우앤테스트'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엘림넷은 공공기관과 대학 등에서 온라인 시험 시스템을 구축해온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자격검정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온라인 시험에는 AI 기반 부정행위 탐지 시스템, 실시간 감독 기능, 응시 환경 점검 기능 등이 적용돼 공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 지난 2일 처음 시행된 온라인 시험도 별다른 기술적 문제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 측은 "응시자들이 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며 "기술 협력과 함께 공정한 평가 체계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환은 시험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 및 평가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앤테스트 운영사인 엘림넷 관계자도 "비대면 평가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격검정 분야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중독예방연구소는 온라인 시험 운영을 계기로 청소년 중독 예방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족생활교육전문가 자격은 청소년 중독 상담사 양성을 위한 실천 기반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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