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시민건강 체험마당’…영주 시민 1만 명 참여

영주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배고개둔치에서 열린 ‘제16회 시민건강체험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단체, 병원, 대학, 유관기관 등 37개 기관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약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갑상선 초음파 검사 △한방진료 △구강검진 △약물 오남용 상담 △시력검진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경험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건강검사와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소백·우리·남산 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건강마을 하망동 주민들의 웰빙댄스와 라인댄스, 유림하모니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동국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체험, 트럼펫 연주, 건강체조 시연이 새롭게 진행돼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야간 서천걷기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서천의 밤길을 걸으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겼다. 참가자들은 배고개둔치를 출발해 제2가흥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도심 속 별빛과 서천의 밤바람을 만끽했다. 시민 A 씨(61)는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걷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며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경북전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학과가 전공과 연계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간호학과 ‘흡연/절주/음주예방 체험 캠페인’ △물리치료과 ‘폐활량 측정, 호흡 근력 증진운동’ △작업치료과 ‘삼킴장애치료, 인지훈련(페그보드)’ △치위생과 ‘Q-ray를 통한 치면세균막 검사, 올바른 칫솔질 교육, 틀니 관리 방법’ △뷰티케어과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체험 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 상식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께 알찬 건강정보와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