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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이 직접 선정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최종 확정

대구시민이 직접 선정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최종 확정
이한별 기자 2025-09-04 18:03:45
▲3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 참석한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및 대구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3일 열린 총회에서는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가운데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시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주민참여예산사업(총 371건, 137억 원 규모)을 확정했다.

시정참여형 사업(36건, 67억 원)은 화재로부터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초등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으로 구성됐다. 또 동대구로 스마트 가로등 및 도시철도 역사 내 공유 우·양산 기계 설치, 청년들을 위한 도심 RPG(Role-Playing Game) 축제 등 참신한 제안들도 다수 반영됐다.

구·군 및 읍·면·동참여형 사업은 지난 7월 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상정된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사업(구·군참여형), 스마트 그늘막 설치(읍·면·동참여형) 등으로 이날 대구시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주민 제안 사업들을 2026년도에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삶이 더욱 유익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신호등 설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을 위한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 사업 등이 2024~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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