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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TK 방문…외연 확장 시동

포항·구미·대구서 당원 간담회·북토크·영화 관람 일정
지난 총선서 두 자릿수 득표율 기록…내년 지방선거 전략지 부상
이한별 기자 2025-09-02 14:44:57
▲조국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조국혁신당)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대구·경북 당원과 주민을 만난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후 첫 ‘보수 텃밭’ 방문이다.

민생·정치·인권 등 3대 개혁을 과제로 내세운 만큼,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와 함께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조 연구원장은 2일 포항을 찾았다. 죽도시장 내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데 이어 게릴라 싸인회와 포항 당원 간담회로 주민·당원과 첫 인사를 나누고, 북구 장량동 한 서점에서 ‘북토크’ 행사를 가졌다.

3일에는 구미와 대구를 잇따라 방문한다. 조 연구원장은 먼저 구미 삼일문고에서 게릴라싸인회와 당원간담회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이어간다.

대구 간담회에는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민남·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시당 당원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을 단체관람하는 행사에 참석해 소통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장의 TK 일정은 외연 확장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은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13% 이상(포항북 13.37%, 포항남 13.45%)의 지지율을 보냈다. 구미에서도 12.85%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두 지역 모두 경북 전체 득표율(11.69%)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60.16%)와 더불어민주연합(13.68%)에 이어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혁신당 득표율은 11.80%로, 시민 10명 중 1명 이상이 혁신당을 선택했다. 특히 민주당과의 득표율 차이는 1.88%에 불과했다.

조국 연구원장은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일로, 극우 본당인 국민의힘을 깨부수는 ‘망치선’이 돼야 한다. 윤석열은 격퇴됐지만, 윤석열의 기반이었던 극우 세력은 건재해 사회 곳곳에서 반격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 공화국에 극우 세력과 극우 정당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자명하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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