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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으로 농업 혁신 가속화

이한별 기자 2025-09-02 14:42:39
▲청송군 미생물배양실 내부 전경.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을 확대하며 농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청송군이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미생물배양실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고압멸균배양기와 미생물저장조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유용미생물을 연간 100t 규모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공급되는 유용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작물 생육 촉진, 병해충 억제, 축산악취 제거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과실 품질 향상에 탁월해 사과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미생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유용미생물을 100t 이상 생산·보급할 계획이며,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사용법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활용법을 개발,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배양실 확대 운영이 친환경농업 실현과 농업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 준공(2024년 11월 14일 본지 10면 보도)을 통해 스마트농업 교육장과 공동연구실, 토양검정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과 스마트재배 표준매뉴얼 개발과 무병화묘 보급 기반 확립 등으로 청송사과 산업화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송사과의 묘목 자립기반 구축, 재배기술 전문화, 품질 안전성 확보 등 경쟁력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청송군의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지역 농업의 혁신과 발전은 물론, 친환경 농업 실현과 농업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사과산업을 선도하며 청년들이 청송군을 찾고,청송사과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농업모델을 만들겠다는 윤경희 군수의 비전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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