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LH 공가주택 96호 분양…유주택자도 신청 가능

대구경북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가주택 96가구가 분양된다. 분양전환 대상이었으나 공실이 발생하거나 분양전환 자격자가 없어 남은 잔여 주택에 대한 제3자 분양이다.

LH는 1일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즉시 입주 가능한 공가주택 279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 영천해피포유와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 등 모두 96호가 공급된다.

영천해피포유는 영천 고경면 방천길 30에 있는 84㎡ 타입 58가구가 분양 대상이다. 이달 중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며,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는 선착순 동호지정 방법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이 85㎡를 넘는 '국민주택' 규모를 넘는 대형 평형으로,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유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은 대구 동구 반야월북로 221에 있는 84㎡ 타입 38가구가 다음 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최초 분양전환 대상은 128가구였으나 이 중 38가구가 잔여 물량으로 남아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대구경북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성남판교 산운마을과 판교원마을, 오산세교, 화성동탄 센트럴포레스트 등 25가구가 지난달 28일부터 분양 중이다.

세종 첫마을 4·5·6단지에서는 69가구,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1단지에서는 25가구가 10월 중 분양된다. 경남 양산에서는 가촌 휴먼빌라 1·2차, 명동 휴먼빌라 1차, 삼호동 휴먼빌라 1차 등 89가구가 이번 중 분양될 예정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주택이나 선착순으로 공급하는 주택은 유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

분양 신청 전 대상 세대 개방일을 운영해 주택 내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 접수 후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단지별 세부 공급 일정은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분양전환 시행 이후 발생한 공가주택을 일반인에게 공급해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