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고등학교 학생 3명이 인도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를 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학교에서 배운 응급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져 귀감이 되고 있다.
군위고에 따르면 2학년 김민환, 박정률, 최태현 학생은 지난 25일 오후 10시7분께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군위읍의 한 인도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표현이 어렵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어르신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기도 확보를 위해 턱을 들어올리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학생들은 평소 보건 교과 및 안전교육 시간에 배운 ‘기도 확보 방법’, ‘심폐소생술 절차’, ‘신고 체계’ 등을 적용해 침착하게 조치를 취했다.
학생들은 어르신은 심장이 뛰고 있음을 확인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노인의 의식 상태를 살폈으며, 신고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에게 노인의 상태를 설명하고 인계했다.
이들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방법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침착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할아버지께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고는 타인을 돕는 바른 행동으로 귀감이 된 세 학생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이현정 군위고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교육을 통해 익힌 응급처치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실천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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