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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중교통 광역환승 확대 성과 톡톡

총 통행 발생량, 환승 결과 등 주요 지표 모두 증가
이한별 기자 2025-08-29 13:02:01
▲구미에서 대경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교통 패턴 분석 결과.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시기에 맞춰 시행한 ‘대중교통 광역환승’ 제도가 지역간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생활권 연결에 톡톡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K 352만 공동 생활권 형성을 목표로 추진된 이 제도가 6개월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대구권 교통 허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광역환승제 시행 전(2024년 4월24일)과 시행 후(2025년 4월23일)를 특정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승차 건수는 7.6%(109만6천 건→118만 건), 하차 건수는 8.1%(65만2천 건→70만5천 건) 늘었다. 또 총 통행 발생량은 7.8%(174만8천949건→188만5천178건), 환승 건수는 10.3%(15만8천582건→17만4천967건) 증가했다. 광역환승제가 시민의 대중교통 체감 편의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광역환승제 시행 후 올해 1~6월 전체 통행량을 살펴보면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량이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만8천513명/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대학 개강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교통 수요가 더 크게 늘었다.

광역환승제의 성공적인 정착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이 이끌었다. 오후 8~10시 대구에서 경북으로의 유출이 유입보다 많아 경북 거주민들의 귀가 이동 패턴이 뚜렷하게 나왔다. 서대구역 하차 승객(376명/일)은 상중이동(대구의료원)·신당동(계명대학교)을, 대구역 하차 승객(1천223명/일)은 성내1동(중앙로, 반월당)을, 동대구역 하차 승객(572명/일)은 안심3동(혁신도시)·범어3동(범어네거리)·신천3동(동대구벤처밸리)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에서 대경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오후 2시경 성내1동(동성로 등)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계절·학기 변동을 고려한 장기 시계열 분석 △세부 이동 통행 패턴 분석 △지자체별 환승 손실비용 관리 및 경제성 분석을 통해 광역환승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교통 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은 단순한 요금 할인 정책을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역환승제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도 부합해 대구·경북의 공동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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