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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6일 새 지도부 선출…김문수 vs 장동혁, 초접전 승부에 설전 격화 …. 관전포인트는?

‘단일대오’ vs ‘선명성’…김문수·장동혁, 뚜렷한 전략 차이
이한별 기자 2025-08-26 14:05:57
▲국민의힘은 25일까지 여론조사를 마치고, 26일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 28일은 연찬회가 계획되어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26일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 최종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조경태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과 친한(친한동훈)계 당원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반영 비율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반영 비율 20%)를 25일까지 진행했다. 24일 기준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은 39.75%로, 본경선 첫날인 20일(37.51%)보다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25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진행되고, 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마감돼 최종 집계만 남았다. 4인 구도로 치러졌던 1차 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으로 이어졌다. 최종 승부가 큰 표 차가 날지, 접전을 벌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중도·보수 성향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이브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는 "분열은 패배, 단결은 승리"라는 메시지를 연일 강조하며 안철수·조경태 전 후보 지지층과 중도적 표심 흡수에 주력했다.

반면 장동혁 후보는 "내부 총질과는 함께할 수 없다"며 당내 쇄신과 투쟁력을 앞세운 강경·선명 노선을 선택했다. 장 후보 측은 "막연한 통합은 오히려 전투력을 잃을 수 있다"며 내부 정비를 통한 ‘선명 야당론’을 집중 부각했다.

양 캠프가 탄핵 찬성파(찬탄파) 표심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친한동훈계 지지층의 향방 또한 결선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와관련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결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할 수 있도록 적극 투표해 달라”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밝힌 바 있다.

▲국민의 힘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된 우재준 의원은 25일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우재준 의원실 제공.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대구출신인 우재준 국민의힘(대구 북갑)은 이날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표에 이탈하지 말고 남은 후보 중에서 더 마음에 드는 분에게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그는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 사이 중간지대가 상당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새 지도부 출범 후에 “모든 당원이 연대해야 하며, 후보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계엄 옹호 의견이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내 갈등 해소와 소통을 위해 “당론과 개인 소신이 달라지지 않도록 대화를 강화하고, 당론 결정 과정에 설득과 양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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