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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방서, 화재 초기 진화의 중요성 입증

소방관들의 신속 대응으로 주택 붕어 엑기스 조리 중 화재 사태 막아
상가주인 소화기로 화재예방
이한별 기자 2025-08-26 13:58:25
▲18일 밤 10시 28분께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상가 주인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영양소방서 제공

“소방관님들 덕분에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18일 밤 12시 29분께 영양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영양소방서는 즉시 화재신고가 접수된 장소로 출동했지만 초기 현장 확인 결과 단순 오인 신고로 판단돼 대부분의 출동대는 복귀했다.

그러나 현장 지휘팀은 여전히 주변에서 탄 냄새가 감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 인근에서 40분 이상 주택들을 일일이 확인하며 수색을 계속하던 중 김상경 소방경을 비롯한 지휘팀이 최초 신고 지점에서 100m가량 떨어진 주택에서 강한 탄 냄새를 포착했다.

화재를 감지한 대원들은 즉시 주택에 진입해 가스레인지를 차단하고 찜통이 탄화되고 있던 상황을 신속히 처리했다.이 과정에서 잠에서 깬 집주인은 소방관들의 진입에 처음에는 항의했으나 상황 설명을 듣고 고마워했다.

집 주인은 “붕어 엑기스를 만들다 잠이 들었다”고 했다. 이 주택은 전통시장과 인접한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화재 발견이 늦어졌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이에 앞서 18일 밤 10시 28분께,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상가 주인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당시 상가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권모(여·54)씨는 도로변 박스더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자신의 2층 상가로 올라가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돌아와 초기 진화에 나섰다. 선착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권 씨의 침착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화재는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진압됐다. 만약 초기 진화가 지연됐으면 인근 상가로 불이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영양소방서 관계자는 “권 씨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였다”며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영양소방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권 씨에게 소화기를 기증했다.

영양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내 집·내 점포에 소화기 한 대 갖기 운동’ 및 ‘방화문 닫기 생활화’ 캠페인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과 군민 안전 의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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