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들이 19일 방송 토론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본 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선 내부 단결과 선명성을 강조해 온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가 상대적 우위에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가장 큰 변수로 꼽혔던 찬탄파(탄핵 반대) 안철수·조경태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만큼 득표율 1위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더라도 결선에는 반탄파인 김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조 후보는 이날 단일화 결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자신을 ‘혁신단일후보’라고 규정하며 당 대표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심이 80%, 민심이 20% 반영되기 때문에 혁신 세력의 지지를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심은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에게, 민심은 조경태·안철수 후보에게 쏠려 있는 흐름이었다.
당장 20일부터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1일엔 선거인단 ARS 투표, 20~21일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기 때문에 19일이 찬탄파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이었다.
안 후보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결선투표가 있는 상태에서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건 굉장히 드물고 처음 들어보는 일”이라며 “당원과 국민이 표로써 단일화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단일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당 대표 선거 반영 비율이 반탄파 후보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구도 아래에서 결선투표 실시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선투표를 실시해 결과를 26일 발표한다.
기세를 잡았다고 판단한 반탄 후보들은 대여 투쟁력을 끌어올리며 당심을 겨냥한 여론전을 강화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중앙당사에서 일주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이 투쟁은 단순히 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투쟁”이라며 경쟁 주자들은 물론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을 향해 철야 농성 동참을 호소했다.
장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시킨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내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끝장내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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