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경센터,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첫걸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센터)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과 신사업 진출을 촉진하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챌린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수요기업(대·중견·공기업 등)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촉진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신설됐다.

대구센터는 협업 지원의 첫 행보로 지난 14일 스타트업 10개 사를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은 약 7개월간 신기술, 제품, 서비스 검증·도입 등 협업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우수 스타트업에는 최대 2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사업 연계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대구센터는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난 4월 중견기업 모집공모를 통해 44개의 협업 수요과제를 발굴했고, 이후 선정과정을 거쳐 중견기업 15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후 스타트업 모집, 밋업, 선정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10개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과제는 탄소중립 이행 1개, 미래혁신 선도 3개, 신(新)디지털 전환 4개, 성장동력 고도화 2개 과제다.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의 4대 기술 테마가 고루 반영된 셈이다. 현재 카펙발레오, 조광페인트, 효림엑스이, 한국콜마, AJ네트웍스, 아주스틸, 이수화학, 한국플랜트서비스, 윌로펌프, 오스템바스큘라 등 AI, 바이오, 스마트 제조 등의 미래 신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센터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협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1억2천만 원의 사업화 실증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성장과 협업 고도화를 지원하고자 전문가 멘토링, 컨설팅 등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견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사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수단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