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성로가 지역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1주년을 맞아, 중구청이 이를 기념하고자 동성로 특구 일대에서 세대 불문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중구청은 다음달 19~20일 동성로(CGV한일극장~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총사업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동성로 타임워프 페스타’를 연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동성로로, 타임워프!’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 기간 축제는 어린이·청년·중장년층,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시대별 트렌드를 나타내는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1990년대부터 2025년 현재까지 시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 콘셉트를 바탕으로 시대별 감성과 열정을 동성로에서 전 세대가 함께 공간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형 콘텐츠로 운영된다. 각 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패션, 가수, 굿즈, 레트로 전자기기,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그 시절 감성을 불어넣으며 현재의 트렌드와 결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중구청에서 동성로 타임워프 페스타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날은 착수보고회에서는 행사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 논의됐다.
착수보고회에서 오간 구청 측 계획을 살펴보면 축제가 열리는 CGV한일극장~동성로 28아트스퀘어 구간은 △1990년대를 회상할 수 있는90’s △세대통합 △Y2K(1990년대 말~2000년대 초) △동성로 활성화 존 등 크게 4개의 구역으로 구분된다.
구역별 프로그램은 19일 개막식, 축하 공연, 세대공감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20일까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DJ복고다방’, ‘신·구 버스킹 대결’, ‘추억백화점’ 등 각양각색의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다만 동성로 타임워프 페스타는 동성로에서 교동으로 규모가 확장될 수도 있다는 것이 구청 측 입장이다.
이뿐 아니다. 1주년을 기념하고자 같은 기간 동성로 일원에서는 조선시대 관찰사 순시를 연상케하는 이색 퍼레이드도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 5천500만 원을 들여 진행되는 ‘동성로 취타대 퍼레이드’는 다음달 19, 20, 27일 3회에 걸쳐 동성로 일원에 조선시대 관찰사가 행차하는 이야기를 녹인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순라군, 취타대, 무예단, 기생, 이방 등의 역할을 맡은 인물들이 동성로를 누비며 관광객와 지역민들에게 호기심을 불어넣어 무예 시범 및 전통 무용 공연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19~20일 동성로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디제잉 파티 및 클럽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된다.
이 밖에도 중구청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자 동성로 관광특구 안내소 설치 및 특구 내 5개 언어로 안내하는 다국어 메뉴판 보급 등 다방면으로 관광특구 도시를 만들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구청 관광과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관광특구로서의 동성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잡았다”며 “다음달 초 추경 등 의회와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확정된다. 1주년을 기념한 여러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로 관광특구는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선정됐으며 동성로와 약령시 일원 1.16㎢이 대상지다. 중구청은 동성로를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116억6천만 원을 투입해 39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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