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탓에 올해 2분기 대구와 경북의 소매판매액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동반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전체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시·도별로는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대구·경북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1.9% 상승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지수인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대구 2.5%, 경북 2.3% 각각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부문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 인해 대구(-1.4%)와 경북(-1.8%) 모두 소비판매가 감소했다.
대구·경북 전체 건설수주액은 2조6천936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5천463억 원) 대비 74.2%(1조1천473억 원) 늘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시·도별로는 대구와 경북의 실적이 엇갈렸다. 대구는 건축과 토목 부문 회복으로 전년 동기보다 370.9%(1조1795억 원) 늘어난 1조4천9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면, 경북은 1조1천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637억 원)보다 2.62%(323억 원) 줄었다.
올해 2분기 대경권 수출액은 114억7천800만 달러(대구 24억3천400만 달러, 경북 90억4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 줄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대경권 취업자 수는 272만 명(대구 122만5천 명, 경북 149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천 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경권 전체 고용률도 62.1%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와 광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경권 전체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최근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의 순유출 인구는 2천302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선 2천79명이 순유출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천41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39명)와 50대(-272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경북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23명이 순유출됐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1천294명), 30~39세(-347명), 0~9세(-228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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