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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국 둔황시와 우호도시 맺고 실크로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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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시 당서기 일행 7일부터 8일까지 경주 방문, 우호도시 협약 체결하고 불국사와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 답사
이한별 기자 2025-08-11 12:32:17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왕얜췬 둔황시 당서기가 우호도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중국의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교류를 증대하면서 실크로드를 확장해 나간다.

경주시는 왕얜췬(王彦群) 중국 둔황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주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실크로드를 매개로 한 역사·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 도시는 지난 7일 경주시청 대외협렵실에서 문화·관광·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약속하는 우호도시 협정 의향서를 체결했다.

경주는 신라 불교문화의 상징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석굴암과 불국사를 보유한 도시이다. 둔황은 세계적인 문화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찾는 세계문화유산 모가오석굴로 유명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과 왕얜췬 둔황시 당서기가 우호도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모가오석굴은 수천 점의 불상과 벽화를 간직한 동서문명의 교차점으로, ‘동방의 루브르’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석굴암과 둔황의 모가오석굴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된 불교문화의 결정체”라고 말하면서 문화교류를 통한 실크로드의 확장을 희망했다.

주 시장은 특히 신라 고승 혜초가 인도 순례 후 집필한 ‘왕오천축국전’이 둔황 모가오석굴 장경동(藏經洞)에서 발견된 점을 들어, 양 도시 간의 인연이 천년을 넘어 이어져 왔음을 강조했다.

왕얜췬 둔황시 당서기는 “경주와 둔황은 실크로드를 통해 불교문화와 세계유산을 공유해온 도시로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둔황시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크로드라는 인류 공동 유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양 도시는 세계유산을 공유한 도시 간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한중 문화교류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둔황시 대표단은 방문 기간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 등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역사문화의 교류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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