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6∼25일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94.7) 대비 12.9포인트 하락한 81.8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올들어 64.0(1월)로 시작한 대구지역 분양전망지수가 70~80대를 거치면서 꾸준히 94.7(7월)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들어 80대로 추락한 것이다.
경북은 더 심각하다.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유지했던 100에서 42.9포인트나 급락한 57.1로 조사됐다. 경북의 경우 올들어 73.3(1월)으로 시작해 5월까지 80대를 유지하다가 6월 100으로 올라섰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경색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주택시장 규제 가능성을 염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대폭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월 대비 21.9포인트 하락한 75.1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전망지수가 전월 113.9에서 8월 81.4로 32.5포인트 급락했다. 서울(88.6)과 경기(78.8), 인천(76.9)에서 각각 32.6포인트, 33.3포인트, 31.4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한도로 제한하는 6·27 대책의 영향과 추가 대출 규제에 대한 경계심리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분양시장 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전월 93.4에서 73.7로 19.7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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